국민연금 ‘국장’ 수익률 47.3%···올해 9월까지 기금적립금 148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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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반도체·AI 랠리에 힘입어 역대급 수익률 기록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8일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의 기금 운용수익률이 11.31%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기금적립금은 1,361조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48조 4,000억 원 증가했으며, 올해 수익금은 138조 7,000억 원에 달했다.

9월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 수익률이 두 자릿수를 넘긴 것은 2020년대 들어 처음일 정도로 이례적인 성과다. 1988년 제도 도입 이후 누적 운용수익은 876조 원에 이른다.

국내주식이 주도한 수익 창출

자산군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주식이 47.30%로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새 정부 정책 기대에 따른 국내 증시 강세와 반도체·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겹치면서 연초 이후 9개월 만에 50%에 가까운 수익률을 낸 결과다.

그 외 자산군별 수익률은 해외주식 12.95%, 국내채권 2.51%, 대체투자 1.46%, 해외채권 0.27%로 집계됐다. 국내주식은 벤치마크인 코스피 수익률(42.72%)을 4.58%포인트 상회하며 우수한 운용 성과를 입증했다.

코스피 반도체·AI 종목 강세

4분기 추가 상승 가능성 높아

올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과 전체 수익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코스피는 4분기(10월~11월 27일) 동안 16.42% 상승했으며, 올해 누적 상승률은 66.16%에 달했다. 미국 금리 인하 재개 상황에서 AI와 기술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채권도 상반기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이후 경기 회복 기대와 함께 금리가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아지며 채권 가격이 올라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연말 이후 공정가치 평가가 반영되면 대체투자 수익률과 전체 성과가 변동될 수 있으나 해외 부동산 자산 정상화 등에 힘입어 대체로 양호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