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월 금리인하 기대감 고조에 코스피 4천선 탈환 가능성 주목

미국 연준 12월 금리인하 전망과 시장 반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5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8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인하 확률은 87~89%에 달하며, 이는 9월과 10월에 이어 세 번째 금리 인하가 될 전망이다. 연준은 10월 회의에서 이미 금리를 3.75~4.00%로 낮춘 바 있다.

이 같은 금리 인하 기대감은 미국 내 민간 고용 둔화와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가 배경이다. 특히 11월 민간 고용 수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다만, 연준 내부에서는 추가 인하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12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은 아니지만,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코스피 4천선 탈환과 향후 전망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한국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4천선을 다시 넘을 가능성이 커졌다. 금리 인하 시 금융주와 기술주, 특히 AI 및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기 둔화 우려도 상존해 헬스케어, 필수 소비재 등 방어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한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경계하며 단기 매매와 현금 보유 전략을 병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