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 전망…반도체 슈퍼사이클 본격화

내년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 기대

키움증권을 비롯한 주요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00조원 안팎으로 상향 조정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17.6조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고, 범용 DRAM 가격 상승과 HBM4 시장 점유율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파운드리 2nm 공정 신규 고객 확보 소식도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등도 삼성전자의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을 근거로 2026년 영업이익이 97조원에서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삼성전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며,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된 결과다.

시가총액 1000조원 시대 개막 기대

삼성전자는 HBM4 출하량 증가와 컨벤셔널 D램 가격 상승 효과로 2026년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은 82조원 이상, 시가총액은 1000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주가도 증권사 목표가 상향과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