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과 소비심리 회복에 기업 체감경기 13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반도체 호황이 기업 체감경기 개선 견인

지난 10월, 기업 체감경기가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 회복 신호를 보였다. 이는 반도체 산업의 호황과 소비심리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체감경기가 개선되었으며, 특히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제조업에서 제품 재고와 업황이 개선되며 0.3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도 자금 사정과 채산성이 개선되어 2.3포인트 올랐다. 이 지수는 100을 넘으면 기업 심리가 낙관적임을 의미한다[2][6][10].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과 반도체 산업의 역할

국내외 기관들은 2025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1.6~2.3%로 전망하며, 반도체 호황이 성장률 상향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노무라증권은 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반도체 산업을 제외하면 다른 제조업 분야는 중국의 저가 공세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1][3][9].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AI 반도체 성장

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반도체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5년 AI 반도체가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3%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술을 기반으로 AI 반도체 경쟁에서 돌파구를 모색 중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5][7].